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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7-31 17:32
[보도] 차량등록 사업소에서 열린 "달팽이 음악회" - e-수원뉴스
차량등록사업소에서 열린 '달팽이 음악회'

방문 민원인의 정서적 안정 위해 매달 개최

등록일 : 2012-04-04 15:27:43 |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수원시 차량등록사업소가 4일 오후 2시 시민과 함께하는 '달팽이 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업소는 방문 및 대기 민원들의 정서적 안정과 볼거리 제공 차원에서 지난 3월말 관내 사회적기업인 (사)수원음악진흥원과 손잡고 느림의 미학인 달팽이를 이미지로한 ‘달팽이 음악회’를 월1회 정기적으로 열기로 하고 이날 첫 공연을 갖게 됐다.

맘마미아, 헝가리언댄스, 미뉴엣, 유모레스크,더 쿡쿠 왈츠 등 주옥같은 명곡들이 현악 4중주로 연주되자 민원실을 찾은 150여명의 민원인과 지역주민들은 큰 박수 갈채를 보내며 즐거워했다.

지난 2004년 12월 현 고색동에 신축한 차량등록사업소는 지리적 특성과 넓은 주차장, 타지역에 비해 저렴한 번호판제작비 등으로 인해 1일 처리 민원이 7000여건이 이르는 전국 최대 규모의 등록사업소로 성장 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1일 방문 민원인이 1000여명이 달해 오후 시간만 되면 민원처리 대기 시간이 길게는 30~40분에 달하는 등 이용자의 불편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사업소는 이날 음악회와 더불어 시설 이용 민원인들을 위해 북카폐 조성 등 민원실 환경개선을 진행 중이며, 주차장 및 체육시설 개방을 비롯, 지난 3월 부터는 아침 건강체조 교실을 열어 지역주민과 함께 숨쉬는 공공기관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이날 차량등록사업소를 찾은 한 민원인은 "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짜증나고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이곳에서 열린 음악회가 이채로웠다"면서 "예상치 못한 음악회로 인해 잠시나마 행복했고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는 수원시민인 것이 자랑스러웠다"고 즐거워했다